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10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해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기간을 별도 연장 없이 오늘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통상 종합검사가 완료돼도 검사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몇 명의 검사역을 남겨두고 연장 검사를 실시하곤 했다. 하지만 KB금융지주의 경우 이날 검사를 마지막으로 전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검사 성과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도 아니고 검사 과정에 포착된 부분에 대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의견을 듣는 등 법률적인 검토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 검사에서 카자흐스탄 센터크리디트은행(BCC) 은행의 지분 인수와 사외이사 문제 등을 들여다봤다. 또 지난해 국민은행 일부 지점에서 발생한 직원 횡령과 불법 대출 사고 등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 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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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드러날 경우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5~6월 쯤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