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100 지수는 1.53%(78.39) 떨어진 5060.9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3.40%(125.49) 급락한 3563.7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1.79%(98.90)하락한 5434.34로 마감했다.
위기의 중심에 서있는 포르투갈 PSI 20지수는 이날도 1.36%(101.43)추가 하락, 7341.56으로 마감했다. 전날 4.98% 급락한 것을 비롯, 3일 연속하락이다. 연초대비 11% 넘게 떨어졌다. 스페인 IBEX 35지수 또한 1.35% 하락한 101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이 잇따라 내놓은 중기 재정건전성 계획은 야당과 근로자의 반대에 부딛치면서 실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사회당 정부의 재정건전성 방안이 정치권의 반대에 강하게 부딛쳤다. 포르투갈 의회는 재정건전성을 꾀하려는 정부 반대를 무릅쓰고 자국령 마데이라 및 아조레스 군도에 정부교부금을 늘리는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 이는 사회당 정부가 내놓은 재정건전성 방안과 배치되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9월 중도우파 사회당이 재집권했다. 그러나 의회에 다수의석은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 구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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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1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다소 못미친 것도 유럽증시 하락 빌미가 됐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9.7%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만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내심 일자리가 1만5000개 늘 것으로 기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