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GDP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전분기보다는 0.1%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재무부 차관을 지낸 알프레도 파스토르 IESE 교수는 "스페인 GDP가 올해는 물론 2011년에도 증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채무가 많고 은행 신용이 제한돼 있어 경제가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통계국은 지난해 12월의 공장·정유·광업 분야 생산량을 합산한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 2.3%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전체 제조업생산이 0.4% 감소했음에도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내구재 생산은 6.2% 감소한 반면 비내구재는 2% 증가했다.
런던시각 오전 10시55분 현재 스페인 증시 IBEX지수는 전날보다 2.64% 떨어진 9971.1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