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1월 판매 양호 5%대 상승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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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지난 1월에 양호한 자동차 판매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37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5.9%오른 2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내수 및 수출 총 판매대수가 16만323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119.8% 늘어난 규모다. 내수판매는 3만4007대, 수출 판매는 12만923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2%, 147.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에 대해 모두 긍정적 평가를 쏟아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기아차가 가장 저평가돼 있는 평가를 내라고 있다.

최근 디자인경영에 이어 IT경영까지 목표를 넓히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던 현대·기아차가 이번 도요타 리콜 사태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의 주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아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4%, 270.9% 증가했다"며 "2008년부터 진행된 턴어라운드 결과가 2009년 영업실적을 통해 확실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 목표주가를 2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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