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박연차 前회장 장학재단에 30억원 기탁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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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지원 정산장학재단에 장학금 출연

휴켐스 (18,710원 ▲230 +1.24%)가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산장학재단에 30억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규원 휴켐스 대표(오른쪽)가 정산장학재단 이건 감사(왼쪽)에게 장학기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한규원 휴켐스 대표(오른쪽)가 정산장학재단 이건 감사(왼쪽)에게 장학기금 3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정산장학재단은 박 전 회장이 지난 1999년 경상남도 내 과학영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지난 10년간 총 700여명의 이공계 학생들에게 1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휴켐스의 이번 장학금 출연으로 100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보유하게 됐다.

정산장학재단은 앞으로 경남 내의 이공계열 학생에게 한정됐던 장학금 수혜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규원 휴켐스 대표는 "이번에 전달한 장학기금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출연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그 동안 소년소녀가장돕기, 장애우 시설 봉사, 지역사회 봉사, 여수엑스포유치 후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휴켐스는 전남 여수산단에서 디니트로톨루엔(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500억원, 순이익은 660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200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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