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 뿔났다" 토요타 리콜 대규모 소송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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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발표된 토요타 리콜에 대한 소송으로는 처음...미 거주자대상

↑토요타 '캠리'↑토요타 '캠리'


가속페달의 결함문제로 올 들어서만 현재까지 530만대에 달하는 리콜을 발표한 토요타에 대해 미국에서 대대적인 소송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커 와이치맨 알론소(Parker Waichman Alonso LLP)와 벡넬 로펌(Becnel Law Firm) 법무법인은 올해 1월 발표된 토요타 리콜모델을 보유한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미 자동차매체 오토채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법무법인 측은 2005년부터 2010년형까지 토요타 리콜모델 소유자를 대신해 미 루이지애나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며,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리콜해당 모델에 대한 사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파커 와이치맨 알론소 법무법인은 이미 리콜에 해당하는 토요타 모델을 운전하다가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포함, 이미 수백 명에 해당하는 관련사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을 준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두 법무법인 측은 "토요타의 대규모리콜 발표로 해당모델 소유자들은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토요타는 결함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아닌 손실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원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승인이 없이도 토요타 리콜모델에 대한 수리를 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파커 바이치만 알론소 법무법인은 뉴욕과 뉴저지, 플로리다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회사로 제조물결함, 의료소송 등 전국가적인 민생사안을 주로 다루고 있다. 또한 벡넬 로펌은 뉴올리언즈에서 지난 30년간 신체상해에 대한 전문적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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