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억 투입, 50곳에 자전거도로 건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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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9년까지 3120㎞ 국가자전거 도로사업 개시

올해 중 전국 50개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1004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19년까지 총 3120㎞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일 "자전거길로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국가자전거도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종로구 청계광장과 동대문구 용두동을 잇는 구간과 송파구 탄천교와 방이동을 잇는 구간 등 2개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세워진다. 부산에는 수영구 남천동과 수영교,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 강서구 명지IC와 명지주거단지를 잇는 3개 구간에 각각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인천에는 중구 신포동과 서구 원창동을 잇는 구간과 부평구 부흥오거리와 부평사거리를 잇는 구간 등 2개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들어선다. 울산에는 울산기능대 - 북구 창평동, 중구 약사동 - 복산동, 남구 선암동 - 옥동 등 3개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건설된다.



이외에도 대전에는 2곳(유성구 노은동 - 봉명동 만년교, 서구 탄방동 - 도마동 조달청), 대구(수성구 월드컵경기장 - 북구 도청교)와 광주(서구 매월동 - 남구 압촌동)에는 각각 1곳씩 자전거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행안부는 "서울 청계천·송파 구간은 직장과 상권이 집중돼 있고 관광·쇼핑과 관련한 이동인구가 많아 활발한 자전거 이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천의 경우 송현동-원창동 노선이 청라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있고, 대전의 경우 관공서와 업무용빌딩, 상업시설이 밀집된 중심지를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의 사업노선은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경기장 주변도로를 우선 조성할 것"이라며 "광양시와 창원시에는 공단지역 출퇴근로로서 자전거도로가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자전거도로 인프라확충과 더불어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조기에 자전거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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