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품질 갈수록 의심 증폭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1.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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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이 일본 자동차 품질 평판에 대한 소비자의 의심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토요타 대리점에서는 6~7그룹의 소비자들이 탐색하는 분위기였다.

토요타 대리점의 영업사원들은 리콜 발표 이후 고객의 왕래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토요타 구매자들로부터 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질문공세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구체적인 정보 부족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토요타 하이랜더 운전자는 리콜 대상에 추가됐을때 놀랐다고 답했다. 리콜 대상이 아닌 야리스를 소유한 사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두렵다'고 말했다.

가까운 제너럴모터스(GM) 대리점의 직원은 이미 토요타 구매자들로부터 GM이 제공키로한 1000달러 보상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1000달러 지급 프로모션 캠페인은 토요타가 북미에서 리콜 대상 모델 판매를 중지키로 한 다음날인 27일부터 시작됐다.

한편 토요타차량을 성능과 안전성면에서 항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해왔던 컨슈머 리포트(CR)는 토요타를 추천차량 목록에서 삭제했다. CR은 "토요타 모델들은 근본적으로 좋은 차량지만 가속 페달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추천목록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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