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IPO 예심 통과...3월내 상장

더벨 김용관 기자, 이재영 기자 2010.0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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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증권신고서 제출할 듯

더벨|이 기사는 01월29일(15: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생명보험이 기업공개(IPO)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월 중순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밟아 이르면 3월 중순 이후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대한생명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승인'을 확정했다. 대한생명이 심사를 청구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16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번 승인으로 대한생명은 1분기 내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 대한생명은 가급적 빨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증권신고서는 2월 중순쯤 제출할 것으로 파악된다.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의사결정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예보는 내달 10일을 전후해 열릴 예정인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에서 대한생명의 상장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2월 중순 증권신고서가 제출된다면 상장은 이르면 3월내 가능하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수요예측(2주)→일반 공모(1주)→상장(1주) 등 절차상 상장까지 약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가 소요된다.

대한생명의 공모 규모는 최대 2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공모가는 8000~1만2000원 내외다. 신주 발행 및 구주 매출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예보와 협의 이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보도 IPO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보유 지분 분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월 이내 상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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