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점유율 5% 돌파 '기염'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2010.01.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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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역시 처음으로 5%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31조 8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2천억원. 기 순이익은 2조 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익은 104%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수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대표 차종인 신형 쏘나타ㆍ투싼ix 의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
"세계 시장 점유율 작년 5.2%에서 올해 5.4%로 미국 시장은 4.2%였는데 올해 4.6%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10조 6천억원, 영업이익 1조 4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댑니다.

지난 1월 5일 고로가동에 들어간 현대제철 또한 열악한 글로벌 철강시황 속에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9664억원, 영업이익 5781억원, 당기순이익 1조1520억원입니다.



[인터뷰]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현대제철 고로 가동으로 현대차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는 일관제체를 갖추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순항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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