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철산주공 8·9단지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준공일이 가장 빠른 8단지는 추진위가 구성돼있어 나머지 단지보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가능 여부는 올 상반기 판가름 난다. 철산주공 10·11단지는 3월 초, 4단지는 3월30일 쯤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다. 7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건립 등 재건축 규제에 묶여 사업성이 있을지 미지수다. 철산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철산래미안자이의 경우 36.3㎡ 조합원이 109㎡에 입주하는 데 추가부담금이 평균 1억5000여만원으로 책정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철산동 K공인관계자는 "주변 사업지처럼 용적률 250% 정도로 예상한다"며 "재건축 실익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8·9단지는 2064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용적률이 낮고 대지지분이 커 재건축 시 수익성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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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에 통과하면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구성, 조합설립인가,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