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매출 2조 2천억 목표"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2010.0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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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법원의 강제인가로 본격적인 회생 작업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올해안에 매출 2조 2천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엔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쌍용차 평택 공장, 생산 라인이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이 곳 차체 공장에선 SUV차량인 카이런과 액티언, 액티언 스포츠 등 3개 차종이 자동화 방식으로 혼류 생산되고 있습니다.



3개 차종이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가동률도 95%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
"원가절감을 위해서 모든 종업원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래서 가격면에서나 생산성, 품질 면에 있어서 경쟁이 되도록,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쌍용차의 올해 매출 목표는 2조 2천억원입니다. 지난해 1조 6백억원보다 배로 늘려 잡았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13%대로 높이고 적자폭도 크게 줄이겠단 계획입니다.


쌍용차가 올해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선 매월 7200대를 판매해야 합니다.

쌍용차측은 올해 월 6800대 가량을 팔아 지난해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도 이런 회사 계획에 발을 맞출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규한 쌍용차 노조 위원장
"라인 직행률이 이전에는 60% 정도,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라인이 섰는데 이제는 조합원이 품질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지금은 라인 직행률이 90%로 올랐다."

경제계도 쌍용차 회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직원 여러분들 정말 어려운 시기 넘기고 새롭게 훌륭한 회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분들이 안다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쌍용차의 신차 c 200은 오는 7월 초에 출시됩니다. 쌍용차는 신차와 기존 차량의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이르면 9월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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