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13일(19:0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투자자 모집으로 난관을 겪었던 금호생명 인수에 국민연금이 총26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금호생명 새 인수자로 나선 산업은행PEF는 3700억원 가량을 신주발행에 투입, 금호생명 인수를 실행할 예정이다.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금호생명 인수를 위한 펀드설립을 의결한 후 정밀실사를 진행해왔다.
남은 3700억원 가량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금호생명에 투입돼 자본확대와 지급여력비율 개선에 사용된다. 발행가액은 구주와 마찬가지로 주당 5000원이다. 이로써 산은PEF는 금호생명 지분을 총 55%가량 보유한 1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금호생명은 과거 칸서스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추진했던 거래구조와 비교할 때 1000억원 이상을 더 투입받게 된다. 과거에는 인수규모 총 4000억원에 자본금 확대에 투입되는 자금이 2600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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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위해 산은PEF는 국민연금 이외의 기관투자가로부터도 1000억원 이상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펀드설립과 금호생명 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