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

머니투데이 기자 2009.1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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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양강좌] 중국 역사의 이해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지! 우리 조상들이 두려워하기도 하며 경외하기도 했던 중국! 그런 중국이, 중원의 광활한 대지가 실제로는 가뭄과 홍수, 메뚜기 떼의 자연재해로 엄청난 기근과 고통에 신음하며 심지어 사람을 잡아먹어야 살 수 있는 참혹한 재난의 땅이었음을 아는가?

알고 보면 중원은 우리나라보다 역사적으로 재난이 많은 땅이었다. 여기서 재난이라 함은 크게 자연재해, 내란 또는 대동란, 외적의 침략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의 역사를 그저 유구하고 찬란한 것으로만 알고 있으나, 정작 중국인들은 자국의 역사를 비극으로 인식한다.



고려대 김택민 교수의 '3000년 중국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는 중국 역사의 어두운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강좌다. 찬란한 문명과 우월한 위상을 자랑하던 중국 여사의 배후에는 자연 재해, 대동란, 이민족의 침략과 지배와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 위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통해 우리는 그 실체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가뭄, 홍수, 메뚜기 때와 같은 자연 재해, 내란과 대동란 및 이민족들의 침략에 의한 대량 살육과 인구 소멸,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 반란에 뛰어든 호걸들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이를 통해 본 중국인들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중국 역사를 우리는 김 교수의 강의를 통해 실감나게 전해들을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삶의 조건이 극히 악화되는 대기근이나 대동란 때 곧잘 발생하는 식인 사건을 통해 중국의 식인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고려대 역사교육과 김택민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조선대 부교수, 일본 동경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의 강의를 통해 재난으로 점철된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동안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찬란하게만 바라보았던 중국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고정관념을 수정하고, 중국에 비해 늘 약소국으로만 여겨왔던 우리 역사에 대한 비하의식을 교정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강좌 바로가기 : 김택민 교수/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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