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주도주의 힘! 1720선 돌파 가시화되나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2009.12.11 14:59
글자크기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대규모 비차익 매수로 급등한 이후에도 증시는 쉬지 않는 강세본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660선을 넘어서고도 잘 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미 주도세력과 주도주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고 아킬레스건이었던 조선,해운,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반등파동이 등장하면서 계절은 겨울이지만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지난 11월27일 지수추락시점에 하락5파의 마지막파동이라고 말씀드렸고, 지금 시작되고 있는 파동은 새로운 상승1파라는 점을 강조드렸습니다.



어제 2시 칠종칠금을 통해 외국인 12000계약에 달하는 선물매도가 등장했을 때 외국인은 “ 불타는 새가슴”이라고 우스개별명을 붙여가며 두려움 없이 맞서서 주도주를 공략하자고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어제 그 시점에 말씀드렸던 LG화학 (316,500원 ▼3,000 -0.94%),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에이스디지텍 (0원 %),성우하이텍 (6,680원 ▲140 +2.14%) 등 내년의 유망종목들은 그 당시 가격으로부터 4~7%가량 상승해 있습니다. 지수는 그 시점으로부터 40~50포인트나 상승해 있습니다.





박완필소장 무료증권카페 '삼위일체 투자클럽' 바로가기

증시는 움직이는 생물과도 같습니다. 대중들이 같은 생각, 같은 숨결로 시세를 바라보고 한숨을 토해내는 움직이는 시세,감정을 시세로 표출하는 생물인 셈입니다. 그속에서 여러분은 대중이기보다는 군중심리에서 벗어나, 삼류도,이류도 아닌 일류가 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수와 함께 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르나 수익이 없습니다. 일류의 투자자는 자신의 생각과 군중의 생각을 분리시키고 스스로의 생각을 가지고 어려운 순간에 현명한 자신만의 판단으로 대응합니다.


칠종칠금은 바로 여러분에게 어려운 순간에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더불어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첫째, 코스피 PER의 레벨업으로 본격상승파동 진입
둘째, 수급과 주도주에 대한 공감대로 1720선 돌파 가능성 입니다.

선물매도로 1610선 초반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동시호가에 8천억원이 넘는 비차익프로그램 매수로 1650을 넘어선데 이어 오늘은 1660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는 어제 한국증시의 역사적 기회, PER의 레벨업으로 주도주들의 대도약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외국인들은 왜 돌발적인 매수세를 감행한 것일까요?

외국인의 대량 비차익매수로 추정되어 향후 한국증시를 강하게 보는 외국인 매수세가 만 기일을 이용하여 대규모로 유입된 것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차익거래매수세가 아니므로 곧바로 시장에 다시 출회될 성격이 아닙니다.



이런 돌발적 매수세는 이미 11월19일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6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된 바 있습니다. 한국 우량주를 기습적으로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대량매수세, 그러나 앞으로는 자주 등장할 수 밖에 없는 매수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증시는 PER이 10.3수준의 낮은 밸류,세계적인 수준의 기업들, 중국,인도 등의 성장세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지정학적 입지,선진국 증시로 상향된 질적 성숙시장으로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미 결정적 저항선 1680~1720선의 돌파를 염두에 두고 움직여가고 있습니다.

1680~1720선은 필자가 누차 강조드리는 것처럼 역사적 고점 2085포인트에서 900포인트까지 하락폭의 2/3를 되돌리는 지수대로 추세전환이냐 단순한 반등이냐를 가르는 지수대이기도 합니다. 이 지수대를 돌파할 경우 증시는 다시 2100선을 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UBS에 이어 골드만삭스까지 한국증시에 초강세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큰 자금들이 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이 시점은 내년 코스피의 PER이 본격적으로 레벨업될 것임을 암시하는 결정적 징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둘째, 1720선의 돌파는 수급과 주도주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의 고용바닥을 미리 예고드리면서 달러가 일방적 약세로 갈 것이라는 생각, 금에 투
자하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쏠림,경직된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초강세로 가기도 어렵지만 일방적 약세전망의 쏠림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달러인덱스챠트는 60일선을 넘어섰다. 원화환율도 1150원을 강한 바닥으로 1165원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일본산 제품과의 수출경쟁력을 의미하는 원엔환율은 5~20~60일의 정배열이 나타나고 이평선이 수렴하며 하락추세에서 상승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06~2007년에는 철강,화학,해운,조선 같은 중후장대한 업종의 수익성이 안정되며 PER이 5~6에서 9~10수준으로 상승하는 주도주 도약으로 1500에서 단숨에 2000선까지 상승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수출주가 그 위치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도세력인 외국인이 바로 주도주인 수출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해가고 있습니다.



두바이,그리스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이머징마켓의 동유럽,중동 등 기존 투자지역들
로 향하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인 아시아,특히 한국,대만 등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달러캐리트레이딩에 이어 일본의 7.2조엔에 달하는 양적완화로 엔캐리트레이딩 까지 몰려올 상황입니다.

외국인 매수는 앞으로도 기습적인 대량매수로 지수상승을 거침없이 이끌어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내년초 국민연금 등이 새해 주식투자자금 집행에 나설 경우 증시는 국내외 매수세로 현재보다 폭발적인 레벨업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출주가 환율하락세가 완화되면서 4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실적호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점을 국내투자자들까지 공감하는 시점에 수출주들의 PER은 레벨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11월말부터 수출주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조드려왔습니다. 내년에는 나스닥과 IT의 도약가능성을 강하게 언급드렸습니다. . 나스닥은 2200선의 마지막 저항벽을 차분하게 허물어가고 있다. 2200선 돌파와 안착시 내년초에는 2400선까지 무리없는 상승이 예상된다.

오늘 중국의 산업생산은 19.1%증가로 예상치를 넘는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상해지수의 3300선 안착도 나스닥 2200선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돌파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IT와 자동차, 그리고 저평가된 우량주들을 싸게 매수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과감한 선택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주가의 변동성을 좋은 친구로 삼아라. 그리고 오래 생각하였다면 빨리 행동하라. 타이밍을 맞춰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주식이다. 멋진 기업을 좋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

지금은 밥상이 잘 차려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 밥상을 손가락만 빨고서 지나칠 것인가 숟가락을 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