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만성질환자 신종플루 백신접종 예약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12.09 11:30
글자크기

중앙방역대책본부

만성질환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내년 1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같이 밝히고 11일까지 대상자 주소지로 접종안내문을 발송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만성질환자는 약 590만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국내 의료기관에서 만성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대상자를 확인하고 싶거나 안내문을 출력하고 싶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련문의는 심평원 콜센터(1644-2111)에서 받는다.

대상자는 오는 16일부터 원하는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관할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할때는 안내문과 신분증, 접종비 1만5000원을 지참하면 된다. 접종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만성질환자에게 접종되는 백신은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다. 면역증강제는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물질로, 같은 양의 백신원료로 더 많은 백신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안전성 논란은 있는 상황이지만 식약청은 '안전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받아들여 허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내년 1월 초 예방접종 일정을 안내받고, 1월 25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접종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지자체별로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며 "예약한 날짜와 시간을 지켜 방문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받을 것"고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