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종플루株↑, 정부 北지원 검토 소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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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북한에 최근 신종플루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20부 현재 녹십자 (164,400원 ▲2,100 +1.29%)의 주가가 7%정도 상승한 것을 비롯, 파루 (575원 ▲26 +4.74%) 11.4%, 바이오랜드 (5,390원 ▲200 +3.85%) 5.2%, 씨티씨바이오 (7,360원 ▲420 +6.05%) 3.4%, VGX인터 (2,480원 ▲65 +2.69%) 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좋지 않아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녹십자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실적을 믿고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믿고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라며 "백신과 혈액제제에 특화된 녹십자의 매출구조는 정부의 약가인하 규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중남미 지역 수출이 700만도즈가 예상됨을 감안시 2010년에 반영될 신종플루 백신 매출액은 2000억원에 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보다 2배이상 증가한 수치로 2010년에 신종플루 백신 매출관련 실적모멘텀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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