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YT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본인의 서울시장 하마평이 무성한 데 대해 "약 한 달 반 정도만 지나면 최장수 문화부 장관의 기록이 깨진다"며 "(서울시장 출마 등) 다른 걸 하면 그 기록을 깰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현 정부 들어 만 2년 가까이 '장수 장관'으로 머물러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니만큼 문화산업 현장에 적합한 정책이 펼쳐지도록 하는 걸 잘 할 수 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칼레의 시민상에서 보듯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기 목숨을 버려 시민을 구한 사례가 있다"며 "국가가 어렵고 힘든 만큼 사회를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관광정책을 실시하기 이전인 지난해에는 관광적자가 101억달러였지만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3억2000만~4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관광부문 정책은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또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며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통해 최소한 문화 측면에서는 불균형을 메우고자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