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 노려볼 핵심 주도주는 무엇?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2009.12.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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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주식칠종칠금 박완필입니다. 투매국면에서 어떤 대응이 수익을 내주는지 다시 한번 확실하게 결과를 보여주는 하루입니다. 금요일 14000계약을 매도하며 겁을 주던 외국인 선물매도세는 어제 9466계약, 오늘 5000계약에 육박하는 선물매수로 모두 손절성 환매로 손실을 줄이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중국증시가 20일선을 회복하면서 코스피도 20일선을 빠르게 회복함으로서 추세복원, 즉 연말랠리의 가능성을 다시 밝히고 있습니다. 투매시 집중공략을 말씀드린 LG화학 (316,500원 ▼3,000 -0.94%),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등 핵심종목군들을 비롯하여 수출주들이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고 낙폭이 컸던 은행,건설주에도 반등이 나와서 심리를 두루 안정시켜주고 있습니다.



지수가 급락할때가 아니면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을 담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도 막상 군중심리와 휩쓸리는 시세앞에서는 잘 실행이 안되실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패닉과 흥분을 막아서 매매에 꼭 필요한 절제력을 갖도록 칠종칠금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20일선을 탈환한 코스피, 연말랠리 점화될 것인가?
둘째, 연말랠리, 노려볼 핵심주도주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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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조정에 돌입했던 중국증시가 20일선을 탈환하면서 코스피도 외국인의 현,선물매수세로 20일선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코스피는 장대음봉의 절반을 이미 되돌려 하락추세가 힘을 잃었음을 보여준데 이어 오늘은 급락의 출발점이었던 1599포인트 갭발생 지수대부근까지 갭을 거의 다 메움으로서 충격이 해소되고 추세가 복구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상 가장 공격적인 매수는 환매수입니다. 신규매수나 차익실현 등은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차분하게 실행되기 때문에 급하거나 시장가 주문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나옵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 낮은 증거금으로 대거 매도한 투자자가 역공을 당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경우 당황하는 환매수는 공포속에 그만큼 다급하게 시장가 매수로 유입되곤 합니다. 환매수의 힘이 75포인틀 밀어냈지만 환매수의 힘이 곧바로 20일선을 탈환시켰습니다.

투매는 큰 손바뀜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주도주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급락이후 주도주는 바뀌곤 하니까요.



지금 세계증시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증시는 물론 미국,유럽증시 등이 두바이 악재이후 빠르게 20일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증시는 가장 마지막으로 20일선을 회복중이지만 가장 저평가된 증시라는데 아무도 이견이 없습니다. PER이 여전히 9.7레벨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요일 급락으로 120일선이 이탈하자 챠트에서는 기댈언덕이 없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현금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매물을 대량거래로 받아내며 바닥을 만들어낸 투자자는 누구일까요. 챠트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밸류를 항상 투자의 저울로 삼고 냉정하게 공략타이밍을 노려온 스마트머니들 일 것입니다.

투자의 성패는 군중심리로부터 나를 분리하고 나의 분별력이 항상 좋은 주식,좋은 가격을 추구하도록 습관화시키는데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는 2~3일간 20일 이평선을 이탈하였다가 곧바로 회복함으로서 비가 온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평범한 지지의 원리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내성을 계속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의 강한 지지력의 원천이 챠트가 아니라 코스피의 저평가와 실적과 밸류가 좋은 주도주들을 향한 매수세에 있음을 투자자들은 많이 올라간 다음에야 공감하곤 합니다. 한템포 빠르지 못하면 투자는 항상 뒷북입니다.

연말랠리는 의외로 강하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원인은 첫번째 주식형펀드 환매가 주춤하고 5일연속 순유입되어 4400억원 증가로 반전한 점, 둘째, 차익거래매물이 3일째 7000억원이상 청산되어 향후 매수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 셋째, 원엔환율의 상승세와 수출증가세 반전으로 수출주가 주도주로서 부각된 점,넷째, 두바이 악재로 인해 중국,일본 등이 다시 경기부양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5파를 다 완성하고 강한 반등파에 접어듦으로서 새로운 상승흐름은 연말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혀주고 있으며 그 목표치는 1차적으로 직전 고점이었던 1630선을 넘어 1660선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연말랠리, 노려볼 핵심주도주는 무엇인가? 입니다.

오늘 상승세는 주춤했던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등 수출주와 자동차의 주도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건설, 그리고 경기민감주로서 돌아서고 있는 화학,철강 등이 탄력을 키우며 상승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은행,건설업종은 낙폭과대의 반등 성격이 강한 반면 수출주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 선조정을 거치면서 가벼워진 수급, 그리고 원엔환율의 상승세까지 지원사격을 받는 강한 주도주의 중심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은행,건설업종은 반등시 축소하는 전략, 수출주는 조정시 추가매수하는 전략을 통해 12월 랠리의 핵심에 좀 더 집중하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제,오늘 발표된 자동차 판매실적은 혹시 4분기가 되면 꺾일 것이라던 수출주들의 실적이 4분기에도 견고할 것임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증시는 4분기 실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실적예측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그리고 막연하게 과거 좋았던 시세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약간은 전략을 수정해보는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또 주식투자는 기억력 싸움이라고 강조드렸습니다. 이미 3분기 실적발표때 4분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던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현대차 (250,500원 ▲4,500 +1.83%),POSCO (375,000원 ▼500 -0.13%)의 전망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업들의 전망이 막연한 낙관에 근거해서 나왔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미 삼성전자,현대차,POSCO는 강한 반등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주 금요일까지 좋았던 중국소비 수혜주들로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 등 종목도 조정이 여러날 진행되며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만, 지난주엔 조심하라고 말씀드린 것과는 반대로 지금은 오히려 조정을 노려볼 때가 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검증되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주식은 챠트밖에 볼게 없지만 그 이외에 믿을 구석이 많은 주식들은 투매가 오히려 매력적인 공략지점임을 스마트머니들은 많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피터린치의 한마디입니다.



“ 성공이 입증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아무리 미뤄도 아쉬울 바 없다. 이미 수익성이 좋고 그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인 기업에 투자하라. 또 애당초 어떤 주식을 산 이유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과 결별할 때가 언제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

어떤 종목을 매수하고 , 그 종목을 매도하게 되는 이유, 그것에도 분명한 원칙과 룰이 있다면 변덕스러운 증시, 어렵지만 좀 더 많은 기회의 장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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