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리금융↓ 블록딜 통한 단기차익 매물 출회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11.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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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1,900원 0.0%)이 예금보험공사의 블록딜 소식에 단기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소폭 하락 중이다.

우리금융은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1.25%) 내린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보는 우리금융 보유 지분 중 약 7%를 이날 개장 전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1만5350원으로 23일 종가인 1만6050원에서 약 4.4% 할인됐다.

할인율이 전일 종가 대비 약 4.4%에 달한다는 점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청약한 기관투자자도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날 매수, 매도 공방이 치열해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은 240만주로 전날 232만주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380억원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블록딜 완료 후에도 예보의 약 17%의 소수 지분 매각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예정된 매각 물량 부담이 해소됐고, 블록딜 이후 적어도 수개월 동안은 오버행 우려가 재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병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최근 블록딜 우려 때문에 주가가 많이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할인율을 적용해 매매했기 때문에 단기 차익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민영화 기대감, 저평가 매력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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