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좌는 서울대 중문학과 서경호 교수가 마련한 <중국문학의 흐름> 여섯 개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중국문학의 개괄적 내용을 주되게 다루고 있다. 강좌에서 서 교수는 중국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문학행위의 조건과 본질에 한층 가깝게 다가간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한 것은 과거제도이다. 중국은 13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과거제를 시행했다. 과거제의 원형은 기원전 2세기 한나라의 찰거제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인구에 따라 지역별로 일정 인원을 추천받아 시험을 거쳐 관리에 임명했던 제도이다. 또 서기 3세기 위나라 때는 구품중정제(九品中正制)를 시행했으며, 수나라의 문제는 정치학, 유학, 문학을 평가과목으로 정했다.
강좌는 중국문학의 윤곽, 서면어의 문제, 문인의 글쓰기, 과거제도와 그 영향 등 총 4개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중국의 ‘문학적인 것’ 또는 문학적인 ‘중국’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치 절묘한 칼놀림으로 고기의 살을 발라내는 장인처럼 전문가적 안목을 거침없이 발휘한다.
한 수강생은 “저명한 교수의 강의라 한층 더 집중해 들었다”며 “삼국지, 수호지 등 익숙한 문학작품들이 등장해 특히 중년남성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강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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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교수는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중국문학의 발생과 그 변화의 궤적>, <중국소설사>가 있다.
강좌 바로가기: 서경호 교수/ 중국문학의 흐름 - 중국문학의 윤곽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