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11.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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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시장을 뒤흔든 100명의 거인들' 등 5권

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시장을 뒤흔든 100명의 거인들
(켄 피셔 저, 이건ㆍ김홍식 역/비즈니스맵/652쪽)

워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제시 리버모어 등 세상이 알아주는 투자의 대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기에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실력을 발휘하며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었을까? 역사는 반복된다. 무려 100년 전에 나온 폰지 수법에 아직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당하고 있으며, 내부자거래, 작전세력 등도 여전히 활개를 치며 돌아다니고 있다. 또한 우리는 주가의 '역사적'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한다.

그러므로 과거를 모르는 자는 과거를 반복하게 된다. 경험에서 얻은 교훈만큼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은 없다. 선배들에게 배워라. 이 책에는 무려 100명의 투자기법과 그들의 인생이 들어있다. 100명 중에는 들어본 사람도 있고, 들어본 것 같은 사람도 있으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다.



또한 성공한 사람은 물론 실패한 사람도 나온다. 100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투자의 거장들이 실제로는 사기꾼이었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기도 했다. 따라서 기존에 알던 사람이라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지금까지의 사고를 바꾸고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혜안을 얻게 될 것이다.

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업사이드
(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칼 웨버 저, 이상욱 역/랜덤하우스/396쪽)



지난 12년 동안 '포춘' 500대 기업 중 무려 170개 기업이 일 년 새 50%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시시각각 닥쳐오는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해야할 뿐만 아니라 위기에서 성장의 싹을 틔워야한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21세기의 피터 드러커, 모든 사람들이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경영의 구루(인더스트리위크)”라고 일컬어지며, 세계적인 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만의 컨설팅 디렉터인 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략적 리스크 경영(strategic risk management)’을 제시한다.

리스크 관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핵심 분야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1998년 외환위기, 2001년 9·11테러 등을 직간접으로 경험하며 우연적 리스크, 환율/이자율 변동에 의한 재무 리스크, 불의의 사고로 인한 운영 리스크 등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를 리스크 노출 가치의 정량화 관리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며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하지만 더욱 더 복잡해진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리스크 경영의 일반적 세 가지 범주로는 부족하다. 전략적 리스크는 이러한 배경에서 경영학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전세계 유수 기업들을 컨설팅해온 슬라이워츠키는 풍부한 자료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각 유형별 전략적 리스크를 소개하고, 이를 현명하게 반전시킨 기업들과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전략적 리스크의 혁신적인 진단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주식수학
(신한호 저/지형/228쪽)



총성 없는 전쟁인 주식 투자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쉽게 돈을 벌고 싶다는 심리적 동기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미 투자자들은 진지하게 투자원칙을 고민하기 보다는 '손쉬운' 투자를 선호하고 '손쉽게'손실을 본다.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가 상승 혹은 하락, 확률적으로 50%의 승률이 보장되어 있다고 착각하고 원칙 없는 투자를 하기 때문에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개미 투자자들이 합리적 투자원칙을 단 한 가지라도 확고하게 틀어쥐고 지켜 낸다면 주식 투자에서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그러한 합리적 투자원칙을 수학법칙에서 찾으라고 조언한다. 또한, 그는 어림셈에도 지레 겁먹는 일반인들을 위하여 중학교 수학 교과서의 차례를 따라가며 기초 개념을 설명한 후, 그에 따라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투자의 기법을 이끌어내었다.

복잡하고 난해한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여 현명한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이제 막 투자를 시작했거나 오랜 투자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창의적 기획법
(김재호 저/이코북/336쪽)

기획은 돌파(突破)를 가능하게 한다. 돌파란 현재 처해 있는 어려움이나 장애를 단숨에 극복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획은 당신 앞에 놓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해준다. 기획은 당신이 이전에 이루었던 성과나 목표, 결과의 수준을 뛰어넘게 해준다. 기획은 상황을 반전시켜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래서 기획이 인기인 것이다.

훌륭한 기획은 고부가가치의 시장을 창출한다. 휴대전화에 통화기능만 있었다면, 지금처럼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수시로 휴대전화를 바꿀까? 휴대전화를 '듣고 보고 찍고 즐기는 멀티미디어'로 기획한 애니콜(Anycall)의 힘이다.



훌륭한 기획은 위기에 처한 기업을 기사회생시킨다. 웅진코웨이는 IMF 때 망할 뻔했다. 당시 20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금은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렌털 시스템'이라는 기획의 힘이다. 훌륭한 기획은 또 쓸모없는 제품조차 히트상품으로 만든다. 일본의 한 농부는 태풍 맞은 사과를 '행운의 사과'로 바꾸어 빅히트시켰다.

이것이 기획의 힘이고 매력이다. 이런 결과를 기대하면서 많은 기업들, 많은 사람들이 기획을 한다. 이 책은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26년간 기획자로 일한 저자의 실전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여기에 더해 광고, 마케팅, 영화, 드라마, 스포츠, 동물원 등의 다양한 120 여 가지 기획 성공사례와 국내외를 아우른 기획의 달인을 만날 수 있다.

투자 귀재들의 지혜를 배운다
*지하철과 코코넛
(스피로스 마크리다키스ㆍ로빈 호가스ㆍ애닐 가바 저, 김정수 역/비즈니스맵/416쪽)



인간에게는 주변 환경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런 성향은 확실히 인간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이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예측은 할 수 있는 것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우연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일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운이나 우연으로 결정되는 일도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통제감의 착각illusion of control’). 그리하여 예측할 수 없는 것마저 예측하려 하고, 통제를 통해 위안(안도감)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세상 일 중에 밝혀진 것이 20%라(고 하자)면 80%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한정된 (20%의) 정보를 가지고 예측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 저자들은 진정한 부와 건강, 행복은 통제를 포기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통제감의 역설paradox of control’)고 주장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운에 맡겨라, ‘우연과 함께 춤을 춰라!’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의료, 투자, 경영이라는 세 분야에서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법에 관해 살펴본다. 특히 ‘운’을 이용하지 못하면 어떻게 어려운 처지에 놓이는지 보여준다. 또한 불확실성 관리에 대한 접근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일반적인 틀을 제시하며, 우리의 지적 능력에 나타나는 명백한 모순과,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의 장단점을 검토한다.

도서 추천-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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