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0일 3/4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신규수주 1조8422억원, 매출 1조7589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수주는 4.4%, 매출은 1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감소했다.
매출은 대형 플랜트, 해외 공사의 매출 본격화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신월성원전3,4호기, 월성방폐물시설 등 대형 플랜트공사와 해외부문의 카타르 나킬랏 수리조선소, 오만 수리조선소, 알제리 비료공장 등 대규모 신규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전기(50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2/4분기 저점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2/4분기에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해외사업부문에서 설계변경 등으로 약 3억 달러의 도급액이 확정돼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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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원가율이 높았던 카타르, 나이지리아 현장이 상반기에 준공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4분기에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위주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해외수주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오일·가스, 발전사업 위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