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은 보금자리주택에 관심 쏠려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지난 3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강남 발(發) 가격 하락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DTI규제로 인해 매수세가 꺾였고 소형은 보금자리주택 분양에 관심이 쏠린 탓으로 풀이된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10월23일~29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의 재건축아파트 값도 0.04% 떨어졌다. 6월 이후 처음 하락한 것이다.
특히 올해 오름세를 선도했던 지역이나 신규 공급이 많은 2기 신도시 주변, 외곽의 수요가 적은 곳이 대표적으로 하락했다. △성남(-0.11%) △김포(-0.08%) △과천(-0.05%) △평택(-0.04%) △광명(-0.04%) △수원(-0.03%) △남양주(-0.03%) △안산(-0.01%) △고양(-0.01%)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2,10단지가 매수세가 없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수원시는 매탄동 주공4,5단지, 당수동 서수원쌍용스윗닷홈1,2단지가 DTI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