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中 5번째 현지출장소 개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10.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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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안태호 한국상회 부회장, 신한은행 조용병전무, 박진웅 상하이 부총영사(제공: 신한은행)↑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안태호 한국상회 부회장, 신한은행 조용병전무, 박진웅 상하이 부총영사(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중국에 5번째 지행(출장소)을 개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상하이중심지 홍치아오에 중국 내 10번째 점포(분·지행 포함)인 '상하이 홍치아오지행'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점식에는 신한은행 조용병 전무를 비롯해 박진웅 상하이 부총영사와 안태호 한국상회 부회장 등 상하이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시행될 중국인 대상 인민폐 영업을 강화하고 중국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현지인을 지행장으로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인민폐 영업 라이선스를 받지 못해 달러 업무밖에 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홍치아오지행을 통해 한국 기업체와 교민은 물론 중국 기업, 중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인 대상 인민폐 리테일 업무 △인터넷뱅킹 △직불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대고객 사은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행 개설로 상하이 분행(지점), 상하이푸시지행과 더불어 상하이 시내에서만 3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각 분·지행별로 특화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등 효율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5월 베이징에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번 상하이홍치아오지행 개설로 중국에는 △텐진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우시 등 5개 분행과 △텐진빈하이 △상하이푸시 △칭다오청양 △텐진아오청 △상하이홍치아오 등 5개 지행이 영업활동을 펼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의 분행은 국내 기준으로 보면 지점이고 지행은 출장소 개념이다"며 "이번 지행 오픈으로 상하이 지역에서 신한은행의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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