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의원 "GM대우, 부동산 자산 1.3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10.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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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1조3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이 있으면서도 채권은행에 손을 벌리며 자금을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승덕(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열린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GM대우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1조3000억 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음에도 유휴부동산은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며 "GM대우의 서울 양평동과 부산 연제동 정비사업소는 지목이 공장부지가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대지이며 사원아파트 부지 등도 활용도에 따라 유동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GM대우는 사원아파트 부지가 있는 등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유동화 할 수 있는 자산이 있다"며 "산은은 GM대우 설명만 듣고 자산을 분류하지 말고, 꼼꼼하게 다시 들여다봐 자구노력을 추가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GM대우는 장기적으로 분명히 생존시켜야 하지만, 대주주인 미국GM측도 확고한 자구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산은 등 국내 채권단이 무작정 돈을 쏟아 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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