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6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1.92%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는 세계 석유화학 경기가 하락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4분기 이후 유화부문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차전지 부문이 수익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전망과 관련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비수기 효과로 3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며 "실제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및 원화강세 추세, 연말 성과급 지급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둔화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사측이 현대, GM에 이어 추가적인 2차전지 공급계약이 곧 성사될 것임을 암시했다"며 "2차전지 추가 신규 공급계약 기대와 신규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