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최고수준 순익...목표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0.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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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한화증권은 13일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이 3분기에도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증권은 LG화학이 3분기에 매출액은 3조8422억원, 영업이익은 5764억원, 순이익은 47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5630억원대비 2%, 순이익도 전분기 4671억원대비 2% 증가한 실적이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경기 부양책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 및 마진 강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둔화되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화증권은 LG화학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 감소한 3조7461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694억원, 순이익은 17% 감소한 3941억원으로 전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감소하는 주요 이유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폭 대비 제품 가격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실적도 2001년 이후 네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호황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2010년 1분기부터는 마진 증가로 인해 이익이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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