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 1100원까진 이상無..."매수"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10.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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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證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UBS증권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면서 '엔트리 포인트'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환율의 영향도 방향보다는 절대적 레벨을 고려했을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UBS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최근 고점에서 16% 하락했다면서 이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9%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12.0% 이하는 역사적 범위의 하반 부분으로 밸류에이션이 이제는 합리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와 관련,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1100원 이상 유지되는 한 부정적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주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원화 강세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고 다만 2005년 말 원/달러가 1000원 아래로 내려갔을 때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매출 성장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소매 판매 성장세가 최근 몇 달간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정부 보조금 정책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적어도 2010년 초반까지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3분기와 4분기 수익성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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