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고검 국감장에 동영상으로 출석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09.10.07 10:22
글자크기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정부의 금융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던 화제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동영상을 통해 국감장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오는 12일 서울고검 국감장에서 박대성씨(필명 미네르바)와 인터뷰한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약 2분 정도의 동영상에서 박씨는 검찰 수사방향에 대한 불만, 검찰수사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등을 털어놓고 서울고검장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미네르바는 표현의 자유뿐만 아니라 검찰수사 관행의 문제점과 관련해 불러야 할 가장 중요한 증인 중 한 사람이었다"며 여당이 미네르바의 증인채택을 반대하고 있어 인터뷰한 동영상이라도 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