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삼성重 10% 더 떨어지면 매수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10.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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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세계 3위 해운선사인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위기는 세계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이 끝난 뒤에는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등 한국 조선사는 글로벌경쟁력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떨어지면 장기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선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CMA CGM의 모라토리엄 위기로 단기적 충격을 불가피하다〃면서도 〃CGM이 발주한 배는 현대중공업이 10척, 삼성중공업 4척, 한진중공업 (2,675원 ▼105 -3.78%) 15척(국내 3척, 해외 12척)〃이라며 〃CGM은 세계 3위의 업체이기 때문에 발주를 취소하는 등의 극단적 처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T에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자동차에서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등이 글로벌 구조조정 이후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주가도 급등한 것처럼 현대중공업도 중장기적으로 그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미국의 미국의 9월 시카고 PMI지수가 46.1로 예상보다 나쁘게 나와 경기 위축 우려가 되살아나는 것에 대해 비관 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등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기 때문에 비관론이 고개를 드는 것이지만 세계 경제가 더디지만 회복중이기 때문에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10월에는 증시가 횡보를 보이다가 11월부터는 약간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산업활동 지표인 광공업 생산이 8월중에 전년동기 대비 2개월 연속 상승하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올랐지만 11월쯤 되면 경기선행지표의 상승도 멈출 것으로 보여 조심해야 할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조 센터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미국에서 9월중 고용관련 지표가 발표되는 등 주가에 영향을 줄 변수가 기다리고 있는만큼 연휴를 앞두고는 보유물량을 줄여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안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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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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