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차기 노조 집행부 결선투표에서 기호 3번 김규한(41)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쌍용차가 금속노조에 가입하기 전인 2004∼2005년에 쌍용차 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금속노조 탈퇴와 회사의 빠른 정상화 방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어 "회사가 정상화돼 이익을 낼 때까지 한시적으로 파업이나 분규를 자제하는 '노사 평화선언'을 발표해 회사 정상화에 최선의 협조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원이 금속노조와 기존 쌍용차 노조 집행부가 낸 '선관위 구성 안건에 대한 효력정지 및 선출된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이미 받아들인 만큼 새 집행부가 법적인 지위를 갖출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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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 쌍용차지부 집행부는 총회에서 결정한 금속노조 탈퇴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별도의 집행부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