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쏘나타', 27일만에 5만대계약 돌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9.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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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까지 누적계약대수 5만1000대

↑현대차 '뉴쏘나타'↑현대차 '뉴쏘나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신형 '쏘나타'의 계약실적이 5만 대를 넘어섰다.

29일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기준으로 쏘나타의 계약실적이 5만1000여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사전계약을 받은 지 27일만이며, 올해 국내외 신차의 초기 계약실적 중 최고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측은 기존 아산공장에서만 생산되던 쏘나타를 울산공장에서도 함께 생산한다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산공장에선 쏘나타가 연간 최고 20만대수준으로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기존 계약물량을 맞추기 위해 다음 달 쏘나타 생산량을 기존 1만5000대 수준에서 1만7000대로 늘려 잡았다. 하지만 울산공장에서도 생산되기 전까지는 한 달 2만대 이상을 생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현대차 딜러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옵션과 선택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추석 전에만 계약하면 올 연말까지 늦어도 차를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노후차 세제지원 대상이 되는 고객들이 언제 출고가 가능하냐고 많이 문의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계약이 많아 특별한 차종의 경우엔 연말까지 출고를 100% 보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점과 대리점 포함 전국에 현대차영업소는 850여 개에 달한다. 각 영업소 딜러들은 쏘나타계약 후 평균 두 달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한편, 쏘나타는 지난 2일 사전계약을 받은 첫 날 1만2000대, 이후 2주 만에 2만대, 지난 21일까지는 3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신형 쏘나타 발표회에서 연말까지 총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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