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시대, 내년 1분기에 다시 열린다!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9.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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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 센터장

〃코스피가 다소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1700은 중간지점일 뿐이고 상승추세가 이어져 내년 1/4분기에 2000시대가 다시 열릴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원금을 회복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 찾은 뒤 후회하기보다 2000 전후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코스피가 1400선에서 조정이 있었고 1600선에서도 숨고르기가 있었던 것처럼 1700선에서도 잠시 쉬겠지만 계단식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도 경기회복 덕분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미국 경제 회복으로 글로벌 위험요인이 없어지면서 자금이 이머징 및 한국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IT와 자동차는 물론 이익이 증가되고 있는 금융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목표주가가 106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익 증가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주가 예측은 쉽지 않지만 실적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실적을 추정해볼 때 내년 1/4분기 중에 1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요인을 3가지 제시했다. 오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으로 하락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금리가 인상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5.5%를 넘어서면 주식을 팔고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야 한다〃며 〃이 3가지가 발생하는 것은 내년 1/4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주가 상승기에 서둘러 환매하면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잃게 된다〃며 〃코스피 1700선에서 환매하지 말고 2000선까지는 기다리며, 앞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은 국내펀드 60%와 해외 40% 정도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하반기와 내년 이후 유망 종목과 관련, 〃장기적으로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원자력, 2차 전지, LED 업종이 유망하며 단기적으로 화학, 철강, 금융업종이 연말 내에 편승하기 좋은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8일(금)에는 송동근 대신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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