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깜짝실적' 기업 찾기

머니투데이 이형길 MTN 기자 2009.09.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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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여의도는 지금]

오늘 나온 증권사 리포트를 알아보는 여의도는 지금의 이형길입니다.

더위가 한풀 꺽이면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입니다. 오늘은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3배 가까이 올렸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씨티그룹은 오늘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최근 주가랠리가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무려 11만원까지 크게 올렸습니다.

삼성전기의 증권가 컨센서스는 9만5400원입니다. 씨티 측이 삼성전기에 대한 평가가 잘못된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도 3분기에 1830억원에 이르러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에서도 과거 사이클과 달리 이익 모멘텀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가 아니라 LED에서의 강력한 성장세와 핵심제품의 지속적인 호조세에 힘입은 것으로, 구조적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CJ오쇼핑 (72,200원 ▲600 +0.84%)에 대한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최근 보험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오리온이 온미디어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리스크가 줄어든 덕으로 주가가 한달만에 19%나 뛰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함께 CJ오쇼핑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2% 성장한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3분기 깜짝실적과 연말 중국 케이블TV 자회사의 방송시간 연장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종전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14일 남해화학 (6,450원 ▲10 +0.16%)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휴켐스 (18,590원 ▲110 +0.60%)에 대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대우증권은 이번 소송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휴켐스는 남해화학이 암모니아 공급 의무를 지난 연말부터 부당하게 거부했다며 남해화학을 상대로 암모니아 공급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기초연료인 암모니아 확보에 차질이 생긴 휴켐스의 생산활동이 위축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전해지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이번 소송이 기초연료 부분이 아닌 잉여 판매분으로 생산에 들어가는 암모니아는 여전히 남해화학 측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산업 생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8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실적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대우증권에서 생물공학에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표기업 3곳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최초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매진 중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미국 ACT와 함께 개발중인 세포치료제가 올해 미국 FDA 1상 진입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도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또 메디투어 사업을 발판 삼아 지방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 (0원 %)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는 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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