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弱달러vs 과락경계...1220원대 횡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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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2원 내린 1225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1~2원 가량 움직이다가 오전 9시15분 현재는 전날종가와 같은 1227원을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하고 글로벌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띤 영향이다. 조심스런 낙관론을 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 발표에 따라 3대지수는 1% 안팎으로 일제히 올랐다.



경기회복 심리가 힘을 얻으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희미해졌다.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7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강세를 뗘 유로/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역외환율도 소폭 내려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로 직결됐다. 다만 급락은 어렵다는 분위기는 팽배하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1220원을 공략하는 분위기는 여전하겠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경기개선 기대감과 역외매도는 지속되지만 연저점을 불과 10여원 남겨놓고 있는데다 5일간 하락세에 따른 피로감, 당국의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 경계감도 상당해 추가하락에는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 2% 동결 예상이 유력한 만큼 서울환시엔 큰 파장이 없을 거란 게 중론이다.

같은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8포인트 넘게 오르며 1616선에서 거래중이다. 250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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