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부분 지역 경제 안정"-베이지북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9.1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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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취약, 신용경색 지속...경제회복 걸림돌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9일(현지시간)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안정되고 있으며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연방은행 가운데 가운데 세인트 루이스를 제외한 11개 지역 연은이 7,8월에 걸쳐 경제활동이 안정세(stable)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했다.

베이지북은 "제조 기업가들의 조심스런 낙관론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개선회도 있다"고 진단했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지만 임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해고 속도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전히 소비지출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신속한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부분 지역 연은들은 지난달로 끝난 정부의 '폐차 보상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소매 매출이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 아울러 소비자 대출 경색도 지속되고 있어 소비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에 대한 가장 신뢰할만한 보고서로 통화정책 결정의 근거가 된다.
이달 FOMC는 22, 23일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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