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현대차? 1600대에서 살만한 종목은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9.09.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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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전자 (64,100원 ▲1,000 +1.58%)현대차 (249,000원 ▲3,000 +1.22%).

코스피 1600시대의 두 주역에 대한 국내증권사들의 애정은 여전했다. 증권업계는 이들을 현지수대에서 매수하더라도 양호한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무엇보다 기술력과 마케팅능력, 환율효과 등의 겹호재로 글로벌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라고 매수를 권유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를 환율효과만이 아니라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투자를 주문했다. 동양종금증권과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도 삼성전자를 제1 매수후보로 추천했다.

LG전자 (109,700원 ▲200 +0.18%) LG디스플레이 (11,090원 0.00%) 하이닉스 (157,600원 ▲4,800 +3.14%) 등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IT주들도 매수리스트에 올랐다. 이들 모두 금융위기 이전보다 세계시장 지배력이 확대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동양종금증권은 소형차, 저가차, 친환경차가 부각되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매수를 권했다. 특히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북미시장의 점유율 확대, 신차효과 등을 1600대에서의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자동차 관련업종에서는 타이어 자동차부품 2차전지 등도 유망주로 거론됐다. 한국타이어 (17,750원 ▼200 -1.11%) 현대모비스 (225,000원 ▲2,000 +0.90%) LG이노텍 (229,500원 ▲1,000 +0.44%) 등이 대표적이다. 2차전지 수혜업체인 LG화학도 매수 종목군에 올랐다.

금융업종에서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여러 증권사에서 매수 추천을 받았다. 증권사마다 추천 사유는 조금씩 달랐지만 NIM(순이자마진) 개선, 자산건전성 강화, M&A 기대감 등이 추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따.


현대백화점(현대증권) 대한항공(동양종금증권) 현대제철(우리투자증) 호남석화(한화증권) 등도 경기회복 수혜주로 거론됐다.

소수이지만 경기방어주도 추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담배부담금 인상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KT&G를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SK 케미칼(대우증권) 휴켐스(우리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한화증권)등은 개별재료를 근거로 1600대의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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