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236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는 1236.5원으로 거래중이다.
좀체 1240원대를 벗어나지 않았던 환율이 움직인 건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오르고 역외환율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업률은 는 반면 고용 감소폭은 예상보다 줄면서 투자자들은 장초반 우왕좌왕했다.
달러화나 엔화 같은 안전자산 대신 위험통화가 선호된 것도 눈에 띈다. 유로존의 증시도 강세를 보여 유로화나 호주 및 캐나다달러 등 상품통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달러보다 약세를 뗬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이 점쳐진다. 다만 급락은 어려워보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락시도는 장내내 지속되겠지만 급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연이틀 역외의 매도로 환율이 내려가긴 했지만 매도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고 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1230원에서 나타나는 개입경계감도 원인이다. 가격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박스권에서 움직임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