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인 1241.5원보다 5.65원 내렸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다. 8월 실업률이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용감소폭은 예상보다 줄었다는 상반되는 소식에 장초반 증시는 우왕좌왕했다. 그러다 이내 긍정론으로 자리를 잡았다. 기술주도 상승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선 1230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일거래일간 내리 1240원대에서만 움직였다.
한 시장참가자는 "원/달러 환율은 하락 쪽으로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230원대에는 당국개입에 대한 우려 등 강력한 지지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급락하기보다는 가격을 조금씩 낮춰가는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전 8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3.12엔으로 0.14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18달러로 0.0021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