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로 지역의 경기침체는 아마 끝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활동의 후퇴가 끝이 났다는 조짐이 있다"며 "안정적이면서 매우 점진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 -4.6%에서 -4.1%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0.2%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특히 "유럽경제가 회복으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출구전략과 관련해 "지금은 (부양 기조에서) 빠져나갈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동결 결정에 따라) 유럽 경제에 풍부한 유동성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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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같은 긍정적 전망과 흐름은 유럽 경제의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 2분기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