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민 소득이 1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 경제가 이제 완연한 회복기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마음을 놓긴 일러 보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 즉 실질 국민 총소득은 239조원입니다.
전 분기보다 12조6천억 원, 5.6% 늘었고 지난해 2분기보다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교역 조건이 개선됐고 해외 근로 소득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소득 증가에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소득팀장
"정부 재정정책과 한은 금융완화 효과 거두면서 2분기에 OECD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득이 증가한 만큼 구매력이 늘어 국민의 체감 경기가 나아지고 씀씀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하반기 자동차나 반도체 부문의 수출 증가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유장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내적으로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재정지출을 과감하게 될 수 있느냐 또 국외적으로 중국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 이 두 가지가 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은행도 하반기 재정 지출 여력이 상반기보다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