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경기, 19개월만에 확장(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9.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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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경기가 19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8.9에서 52.9로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ISM제조업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50'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8월 ISM제조업지수는 또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지난달 ISM제조업지수가 50.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수 개선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 정책과 오바마 행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제 혜택 등 소비 진작책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크 비트너는 이와 관련, 경기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부양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너는 하지만 이후 부양 효과가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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