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리스크 관리 강화로 차별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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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창립 8주년 기념식

신상훈 "리스크 관리 강화로 차별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일 "앞으로 그룹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관련 시스템을 한 단계 높이고, 지주사 차원의 녹색금융을 실현하는 등 그룹의 100년 성장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훈 사장은 이날 지주사 창립 8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그룹사 사장단과 임직원 2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신한금융의 핵심 전략이었던 리스크 관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특별히 강화해 다른 금융그룹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현재 별도의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각 계열사에 맞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그는 또 "녹색경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우리의 후손을 위해 녹색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녹색금융 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3대 기본 방안을 발표했다.



신 사장이 발표한 녹색금융 추진방안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활동 △ 친환경 녹색산업 구조로의 개편에 기여 △ 금융기관 스스로의 경영활동에 수반 되는 각종 환경부하 요인을 최소화 등이다.

녹색금융과 관련, 주요 그룹사인 신한은행은 이미 '신한솔라 파워론'과 '희망 愛너지 적금' 등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3000억 원 이상의 여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친환경 소비유도를 위한 에코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신한금융투자는 탄소 배출권 연계 상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이밖에 "신한정신이 담겨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임직원 스스로 체화하며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자신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자산 314조원을 기록하며 출범 당시보다 5배 성장했고 기업 가치는 7배 상승했다. 현재 13개 국가에 47개 지점망을 확보,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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