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현대모비스 목표가 대거 상향

머니투데이 이동은 MTN 기자 2009.08.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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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여의도는 지금]

지난주 주말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주식 전량을 매입했었죠. 이로써 현대차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20%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외국계증권사들의 코멘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맥쿼리증권입니다. 맥쿼리증권은 이번 거래가 모비스에게 불리해 보인다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글로벌 동종업체들에 비해 10% 디스카운트돼 있는 만큼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반면 JP모간증권은 다소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을 확대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대폭 높였습니다. JP측은 "이번 거래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이익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현대차는 모비스 지분법이익의 80%에 육박할 정도인데 이번 거래로 모비스의 올해와 내년 지분법이익 전망치를 35%, 30% 각각 상향 조정했고 순이익으로는 7~8%씩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늘 국내증권사들도 많은 코멘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이 현대차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에 매각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습니다. 또한 현대제철의 현대차 지분 매각이 시사하는 것은 현대제철이 현대차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에는 크레디리요네(CLSA)의 리포트 보겠습니다.CLSA가 추정한 내년 기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기업들의 실적 상향폭이 아시아권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레디리요네는 오늘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기대를 웃돈 2분기 기업실적으로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며 "한국과 대만, 중국, 싱가포르, 대만이 가장 큰 상향 조정이 이뤄졌고 일본이 가장 낮았다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 3개월간 내년 컨센서스 이익 추정치가 12%나 올라 아시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크레디리요네는 한국기업들 가운데 KT와 기아차등이 주요한 내년 실적 상향 조정 기업으로 주가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 SK에너지는 반대로 하향 조정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종목리포트 보겠습니다. 지난주 씨티그룹이 삼성물산에 대해서 목표치를 상향조정한 바가 있죠.이와 함께 오늘 국내증권사들도 상향조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대투증권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물산이 상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하반기 신규수주 호조와 보유유가증권 가치 증가에 힘입어 4분기부터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21.6% 상향조정한 7만5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악화 추세의 마지막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실적개선과 비영업용 자산평가에 힘입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증권의 리포트 보겠습니다. 외국인의 추가 매수가 가능한 종목 12가지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현대증권은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인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중 지수 편입비중보다 현실비중이 작고 실적 모멘텀이 높은 업종에 속한 종목들에 외국인의 추가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증권은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94개 중 이런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으로 하이닉스, 삼성물산, 삼성전기, 현대제철, LG전자, 삼성테크윈, 현대증권, 기아자동차, 우리금융지주, 한화, LG디스플레이, LG화학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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