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농심↑, "밀가루 가격 인하 최대수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8.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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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86,500원 ▼500 -0.13%)이 밀가루가격 인하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1분 현재 농심은 전거래일 대비 2.11% 오른 2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농심의 원재료비에서 밀가루는 약 28%(올해 상반기 기준)를 차지해 음식료 기업 중 비율이 가장 높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내달 밀가루 가격 인하의 최대 수혜주"라며 "상반기 밀가루 구매 금액은 약 894억원으로 밀가루 가격이 10%가량 인하되면 연간 약 180억원의 원재료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또 "밀가루 가격이 인하된다고 라면 가격이 떨어진 전례가 없다"며 "최근 야채 가격 상승으로 기타 원재료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라면 가격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에도 라면 판매량 호조와 원가율 하락에 따라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제분이 9월 1일부터 밀가루 가격을 평균 9.6% 인하하기로 하면서 CJ제일제당 등 타 경쟁업체도 곧 비슷한 비율로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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