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풍력 고성장 2010년 이익회복"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8.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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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북미시장 집중 공략 수혜예상"...31일 코스닥 상장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제조기업인 동국S&C (2,845원 ▲145 +5.37%)에 대해 "올해 금융위기로 인한 수주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지만 풍력시장이 고성장하는 내년부터 이익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국S&C는 동국산업 철골.건설사업부가 분할해 2001년 설립된 동국산업의 자회사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될 예정이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이날 "동국S&C의 신공장 및 해외공장 건설, 유럽연합(EU)과 북미시장 적극 공략 등의 진행 사항을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동국S&C는 일본의 MPSA와 독일의 지멘스, 덴마크의 베스타스, 미국의 GE 등 최대 거래처를 대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6.0%(작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력인 미국시장의 점유율 14%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18.6%에 달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국S&C는 현재 삼성.현대중공업과 윈드타워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일본 업체와의 풍력발전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통해 거래처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동국S&C는 현재 860Set(본공장 기준)의 윈드타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1년까지 포항2공장과 북미공장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한편, EU와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어 북미시장의 성장시 대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국S&C가 올해(내년) 실적을 매출액 2943억원(4004억원), 영업이익 486억원(626억원), 순이익 325억원(51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런 실적 전망을 근거로 "공모가(1만1000원)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15.6배와 12.2배 수준"이라며 "올해 이후 높은 이익 증가세를 감안하면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국S&C의 유통주식수는 발행주식 총수 5714만3000주 중 동국산업 보유주식 3428만6000주(보호예수 1년), 우리사주 90만주(1년) 등을 뺀 2195만7000주(38.4%)다.

"동국S&C, 풍력 고성장 2010년 이익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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