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가 1600선을 웃돌면서 두드러진 부담감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도 1%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전날에 비해 14.79포인트(0.92%) 하락한 1599.33으로 마쳤다. 4거래일만에 종가 16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이날 장중 1% 넘게 내렸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1.6% 내림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589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2385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연기금이 1306억원과 113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기관 매도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를 비롯한 최근 주도주도 쉬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만원 내린 76만7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 75만7000원까지 내리면서 76만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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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1.9% 하락한 10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1.7%와 2.2% 하락 마감했다. 우리금융 (11,900원 0.0%)은 4.5% 급락했다.
증권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HMC투자증권 (9,220원 ▲120 +1.32%)과 대우증권 (8,610원 ▼260 -2.93%), 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4%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0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20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7원 오른 1248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3.4원 상승한 1248.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