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ix, "SUV 미래 훔쳤다"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2009.08.25 19:23
글자크기
< 앵커멘트 >
이제 국산차들도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성능을 무기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강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낮고 빠르게, 그리고 아름답고 강력하게!

현대차가 5년만에 내놓은 투싼 후속 모델입니다.



새 차의 이름은 투싼 ix,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감각을 상징하는 i에 쿠페 스타일의 SUV를 의미하는 x를 붙였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외국차와도 경쟁하기 위해 디자인과 성능에 한층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 임종헌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투싼 IX은 국내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다고 봅니다.
도요타의 라브4와 혼다의 CR-V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150만원 가량 비쌉니다.

하지만 연비가 리터당 15.4km로 기존 모델에 비해 매년 30만원 정도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쪽의 판단입니다.



"투싼은 국내차 가운데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입니다.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투싼 후속모델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외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모두 127만대. 내수를 포함한 총판매에서 해외 판매 비중은 77%에 이릅니다.

따라서 디자인과 성능 등 제품 개발 단계에서 이제는 해외 시장을 적극 겨낭한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 기업인 GM대우도 최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차세대 경차인 마티즈 후속모델을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연비는 향상되고,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국산차들이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