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中펀드 환매 바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8.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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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6억달러 유출..2008년 1월 이후 최대

전세계적으로 중국펀드에서 6억달러가 유출되면서 1년 8개월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4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한 주 동안 이머징마켓펀드에서 16억2900만달러가 빠져나가 5주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GEM펀드와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에서 각각 9억4600만달러, 6억1100만달러가 대거 이탈한 영향이 컸다.

중국펀드에서도 6억300만달러가 빠져 2008년 1월 이후 최대 유출액을 나타냈다. 브릭스펀드도 1500만달러가 이탈하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한국 관련 펀드 역시 33억600만달러가 유출돼 5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선진국펀드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펀드에서 27억8000만달러가 이탈해 선진국펀드 전체 유출액은 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서유럽펀드(2억1100만달러)와 일본펀드(2900만달러)는 유입세를 이어갔다.

섹터펀드는 모두 2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소비재섹터(-2억3900만달러)와 헬스케어섹터(-1억1500만달러)에서 자금이 유출됐으나 에너지섹터(3억4500만달러)와 금융섹터(1억4200만달러), 원자재섹터(1억3900만달러)로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상품 관련 섹터인 원자재섹터는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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